사건|사고
2022. 3. 14.
"택시가 딴길로 가"... 주행중 뛰어내린 여대생 뒷차에 사망
한밤중에 고가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여대생이 도로로 뛰어내려 뒤따라 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잘못 알아듣고 엉뚱한 길로 진입하자, 숨진 여대생이 납치된 것으로 오해하고 탈출하려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8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4일 오후 8시 45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KTX포항역 인근에서 60대 기사 B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탔다. 경찰이 확보한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가 택시기사에게 “OO대학 기숙사로 가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한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XX대학 기숙사로 가면 되느냐”며 학교 이름을 말했고, 이에 A씨는 “네”라고 답했다고 한다. 택시가 예상한 방향과 다른 길..